[뉴스터치] 여섯살 때 프랑스로 입양…경찰 도움으로 가족 만나

  • 5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입양된 아동의 숫자가 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룬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사이에 해외로 입양된 아이가 특히 많다고 합니다.

◀ 앵커 ▶

최근엔 DNA 분석 등을 통해 수십년 만에 혈육을 찾는 경우도 자주 전해지고 있죠.

◀ 나경철 아나운서 ▶

오늘 전해드릴 첫 소식도 40여 년만에 가족을 찾은 입양 여성 이야기입니다.

어제 전북 경찰청에서는 뜻 깊은 가족 상봉이 있었습니다.

1978년 여섯 살의 나이에 프랑스로 입양됐던 제시카 브룬, 한국 이름 박난아 씨가 47년 만에 가족을 만난 건데요.

노르웨이에 있는 한국 조선업체에서 일하며 고국을 그리워하다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가족 찾기에 나섰지만 그토록 그리워했던 아버지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고 하는데요.

대신 고모와 고모부를 만났는데, 조카의 손을 처음 맞잡은 고모는 박난아 씨가 아버지와 너무 닮았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너무 어릴 때 해외로 입양돼 한국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을텐데요.

지금부터라도 소중한 추억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 보시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