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조 신규 벤처펀드"…지역 창업생태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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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조 신규 벤처펀드"…지역 창업생태계 강화

[앵커]

정부가 올해 안에 2조8천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합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 창업생태계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기획재정부는 오늘(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2조8천억 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하반기에 벤처투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타트업코리아 벤처펀드 8천억 원, 지역혁신벤처펀드 2,100억 원, 글로벌펀드 1조 원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맞물려 정부는 비수도권 창업 생태계 성장 방안도 내놓았는데요.

지역 투자·보육 전문기업 펀드 결성을 지원하기 위해 보육 전문기업이 운용하는 펀드에 지자체가 출자하면, 법인의 출자 허용 비율을 현행 30%에서 최대 49%까지 확대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 투자·창업보육 전문기업에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벤처펀드 특별보증' 평가를 우대해주고, 지역의 법률·회계·컨설팅·디자인·지식재산권 등 전문서비스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를 늘리기 위해, 모태펀드 지역 계정 출자 규모를 올해 1천억원에서 오는 2026년까지 누적 1조원 이상 신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회의에는 '어촌 연안 활력 제고방안'도 논의됐죠?

어떤 내용 나왔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전국 어촌·어항 지역 국·공유지에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를 도입하고, 법인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촌·어항 기반 바다 생활권에서 민간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주거와 수산업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는 '청년귀어종합타운'도 조성합니다.

한편, 정부는 지금까지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운영돼온 회의체를 오늘부로 '경제관계장관회의'로 전환했습니다.

앞으로 위기 상황 대응에서는 '비상경제장관회의', 민생정책 점검에서는 '민생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탄력 운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정책의 시작과 끝을 현장과 국민 체감에 두겠다"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은 저출생 대응, 청년지원, 첨단·전략산업 인력양성 등 주요 투자과제 중심으로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창업생태계 #벤처 #민생경제장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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