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 집단감염 다시 빨간불…신규 확진 늘어

  • 4년 전
코로나19 지역 집단감염 다시 빨간불…신규 확진 늘어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18명 발생했습니다.

지역 감염 사례가 대다수인데요.

서울 이태원 클럽 중심의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840명입니다.

하루 사이 18명이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단 1명.

나머지 17명은 모두 지역사회에서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많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동향이 이태원 클럽의 집단 감염을 계기로 정반대로 돌변한 겁니다.

실제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모두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용인 확진자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0시 기준 공식 통계를 발표한 이후에도 각 지자체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발표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무더기로 발생한 것을 포함해 전국에서 벌써 수십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특히 인구가 밀집해 있고 하나의 생활권인 수도권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병상 공동 대응체계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100명 이상 발생하면, 서울, 경기, 인천 병상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으로, 한 지역 병상이 부족해지면, 환자를 다른 지역 병원으로 신속하게 배정할 수 있습니다.

"한 지자체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행정적 경계로 인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근 지자체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집단 감염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만큼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고삐를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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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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