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브리핑] 북, 정찰위성 성공…"적 주요 시설 촬영 중"
  • 4개월 전
[한반도 브리핑] 북, 정찰위성 성공…"적 주요 시설 촬영 중"


한 주간의 한반도 정세와 외교·안보 이슈를 정리해 보는 토요일 대담 코너 '한반도 브리핑'입니다.

북한이 결국 또다시 군사 정찰 위성을 발사했고 일단 궤도 진입에는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응으로 우리 정부는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을 정지했고, 북한은 사실상 합의 파기를 선언하며 맞섰습니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동북아 정세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문제 중심으로 이번 주 한반도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국제, 외교·안보 분야 담당하는 이치동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핵심 내용들부터 정리해 볼까요.

북한이 지난 21일에 정찰위성을 발사했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벌써 촬영된 위성 사진이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북한이 상당히 고무된 모습인데요. 하지만, 실제로 위성사진을 찍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제 기능을 하느냐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지 않습니까.

북한의 주장대로 정찰위성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군사적으로 꽤 의미가 있을 거 같은데요. 의의를 좀 짚어 주실까요.

또 다른 관건은 과연 러시아가 실제로 이번에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를 도왔느냐 인데요. 우리 군과 정보 당국은 협력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죠?

우리 정부와 전문가들의 판단대로 러시아가 북한의 위성발사를 지원한 게 사실이라면, 러시아가 동의하에 채택한 구속력이 있는 안보리 제재를 위반하도록 도운 공범이라는 건데요.

지난주 이 시간에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 정부가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수순에 들어갈 거라고 했는데, 예상대로 곧바로 조치를 취했습니다.

북한의 위성 발사할 때 윤석열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중 이었어요. 수낵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양국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북한의 국지 도발 등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그만큼 우리 군 당국을 중심으로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차분하고 냉정하게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상황을 관리해야겠습니다.

오늘 한반도 브리핑 여기서 마칩니다.

이치동 기자 수고했습니다. (lcd@yna.co.kr)

#북한 #정찰위성 #군사합의 #영국 #다우닝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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