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서 17대 견인…13명 사망·9명 부상
  • 9개월 전


[앵커]
지금까지 열세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사고.

사흘째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추가 구조 소식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강보인 기자, 구조·수색 작업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6시 20분쯤 20대 여성 시신 한 구가 추가로 수습된 이후로는 아직까지 새로운 소식은 없습니다.

배수 작업이 95% 이상 완료되기는 했지만, 차도 안의 진흙 때문에 구조 작업이 더딘 상황입니다.

지난 밤부터 오늘까지 총 4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사고로 1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은 오후 2시 브리핑에서 747번 시내버스 등 침수됐던 차량 17대를 모두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첫날 CCTV 분석을 통해 19대가 갇혔다고 밝혔습니다.
 
이튿날에는 수중 수색 등을 통해 피해 차량을 최소 15대로 정정했는데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선 다시 16대라고 밝혔는데, 최종적으로 17대 침수로 바뀐 겁니다.

범람한 미호강물과 함께 빨려들어온 토사가 터널 안에 두껍게 깔려있어 그만큼 수색이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질문2] 사고 발생 직후 경찰에 실종 신고가 10여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종자 구조는 모두 마친 건가요?

소방당국은 현재 경찰 실종 신고자 가운데 아직 여성 1명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CCTV에도 이 여성이 흰색 차량에서 탈출하다 급류에 휩쓸리는 모습이 확인됐지만, 아직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견인된 차량들에서도 이 여성이나 또다른 실종자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은 오늘 안으로 배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정밀 수색·구조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오송 지하차도 사고현장에서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김근목
영상편집:이혜진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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