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박박 씻는 영상’ 935만 회 조회 돌파

  • 29일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4월 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일단 허주연 변호사님. 작년 10월에 찍은 영상이 본인 스스로 김 대리. 저분이 이렇게까지 유명해질 줄 본인 스스로 알았을까요?

[허주연 변호사]
몰랐을 것 같아요. 열정 하나로 회사를 살려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냥 돌을 먹는 것도 아니고 돌 깨는 것도 아니고 돌을 씻었을 뿐인데 저 영상이 거의 천 만 뷰 가까이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 말고도 다른 영상 제작해서 팬들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고객들과 재치 넘치게 댓글 소통까지 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씻는 돌이 무엇이냐면 반려 돌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우리 반려동물, 반려식물 처럼 요즘에는 변치 않는 고요함이라고 해서 짖지도 않고 시끄럽게 굴지도 않고 털도 안 날리는 애완돌을 반려 돌로 키우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저 회사가 원래 반려돌 파는 회사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저렇게 소비자들과 소통을 하다 보니까 큰 석재만 팔지 말고 요즘 반려돌 유행이니까 한 번 팔아봐라, 아이디어를 줘서 판매를 하게 됐는데요. 40초 만에 완전 매진이 됐다고 하고요. 또 이렇게 얻은 수익금을 한국 소아암 재단에 기부를 하면서 성원에 화답을 했다고 합니다.

(외신들도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이야기는 가장 긴 노동 시간을 견디고 있는 한국인 변하지 않는 고요함을 찾았다. 반려돌이 사회적 문화가 됐다는 것을 외신도 인정한 셈이 됐어요.) 이것이 반려돌이라는 것이 생소한 분도 계시겠지만 벌써 2년 전부터 배우 임원희 씨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자신의 반려돌을 소개하면서 반려돌 키우고 있어,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했었어요. 외신에서도 팻락이라고 해서 한국의 이런 반려돌 문화에 관심을 가진다고 하는데. 물론 외신에서는 너무 노동 시간이 길어서 휴식을 취한다,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삶이 너무 팍팍하다 보니까 이렇게 돌한테 자기 이야기도 털어놓고 애정을 쏟으면서 무언가 위안을 얻는 것 같기도 해서 무언가 조금 웃프다고 표현을 할까요? 웃기지만 약간 슬프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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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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