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이란 유명배우, 히잡 벗은 사진 공개

  • 작년
◀ 앵커 ▶

이번엔 뉴스룸 연결해 밤새 들어온 국제뉴스 알아보겠습니다.

이선영 아나운서,

이란에서 한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아 체포된 뒤 의문사하면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이란 최고의 인기 배우로 꼽히는 여성이 히잡을 과감히 벗었다고요

◀ 이선영 아나운서 ▶

네, 주인공은 이란의 나탈리 포트먼으로 불리는 타라네 알리두스티 씨입니다.

2017년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영화 '세일즈맨'의 주인공으로, 세계적으로도 얼굴이 알려졌는데요.

자신의 SNS에 히잡을 벗은 채 긴 머리를 늘어뜨린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여성, 삶, 자유"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죠,

지난 9월 13일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아 체포된 뒤 의문사 한 마흐사 아미니를 기리는 문구인데요.

'히잡 의문사' 때문에 7주 넘게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연대하기 위해, 히잡을 벗은 자신의 모습을 공개한 겁니다.

지난달엔 프랑스 유명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히잡 반대 시위에 연대하며 머리를 자르는 영상을 올리자, 자신의 계정에 이 영상을 공유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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