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10년 만에 기준금리 3%대…한은, '빅스텝' 단행

  • 2년 전
[뉴스포커스] 10년 만에 기준금리 3%대…한은, '빅스텝' 단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석 달 만에 다시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10년 만에 3%대로 올라섰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을 1.5%포인트 상향 조정해 5.5%로 전망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 7월 이어 역사상 두 번째 '빅스텝'인데요.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긴 했는데, 고물가와 고환율에 대응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보시나요?

다음 달 말에도 금통위 회의가 예정돼 있죠. 벌써부터 두 번 연속 '빅스텝' 단행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금통위 회의 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일각에선 한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오히려 시장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세 차례 연속 금리를 0.75%p 올린 미 연준이 11월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한미 금리차가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는데, 금리 인상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은 어떤가요?

그리고 다음 달부터 석유수출기구 OPEC 플러스가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하면서 유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한은의 고민이 클 것 같아요?

킹달러가 지속되면서 수입 물가가 오르고, 시간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도 연이어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10월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다 올해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치가 될 거라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습니저다.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한은의 빅스텝 단행으로 대출금리 8%, 예금금리 5%대 시대가 연내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고소득자나 부유층들은 자산을 불릴 기회가 되겠지만, 빚을 갚아야 하는 취약차주와 자영업자들은 정말 고민이 클 것 같아요?

전세대출의 94%가 변동 금리이고, 전세대출의 절반 이상이 20, 30대라고 합니다. 특히 영끌족들의 고민이 클 텐데요.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보완책,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2%로 낮췄고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역시 내렸습니다. 2001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 대유행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성장률 전망치라고 하는데요. 추경호 기재부 장관도 내년에도 경기둔화 전망은 맞지만, 외환위기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는데, 외환위기까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미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월 의장이 물가 잡기 전에는 금리를 내리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은 돼야 금리가 완화 기조로 돌아설 거라는 예상이 나오는데요. 우리 입장에서는 어떤 대비책을 준비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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