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한은, 기준금리 현 3.5% 유지…2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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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한은, 기준금리 현 3.5% 유지…2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지난 2월에 이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물가가 둔화 추세인 데다 경기 부진도 염려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미국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경우 한미 금리차는 1.75%포인트로 역대 최대 역전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 내용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듯이 한국은행이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은이 지난 2월에 이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지난 2월 7연속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멈춘 뒤, 2회 연속 동결이 된 건데요. 그렇다면 현재 수준인 3.5%에서 금리인상이 중단된 거라고 봐도 되는 건가요?

잠시후 11시에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자 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도 중요한데요. 지난 2월에는 "이번 금리 동결 결정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할 거라 예상할 수 있을까요?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이유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것을 원인으로 꼽아 주셨는데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가장 낮은 4.2%로 2월 4.8%보다 크게 낮아졌습니다. 한은이 연말에는 3% 초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요. 지금 상황이라면 한은의 예상대로 가능할까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물가가 오른 품목은 오히려 늘었다고 하던데, 이건 왜 그런 건가요?

근원물가 역시 계속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외부 요인에 덜 민감한 물품들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물가인데, 근원물가가 계속 오르는 게 어떤 의미인지요? 또 이것은 언제쯤 떨어지게 될까요?

기재부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한국 경제가 경기 둔화 상황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이것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하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 건가요?

부동산 시장위축으로 부동산 PF 대출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건 어떤 얘긴가요?

최근 산유국의 추가 감산 소식에 국제유가 다시 들썩이고 있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것도 향후 국내 통화정책 결정의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일각에선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국제유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다음 달엔 미 연준의 금리 발표가 있습니다. 이번에 한은이 금리를 동결해서 한미 금리차가 1.5%포인트인데요. 다음달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 1.75%포인트로 역대 최대 역전폭이 됩니다. 다음 달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한미 금리차 이야기를 할 때 반드시 나오는 이야기가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 원·달러 환율이 높아져 원화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건데요. 이 부분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그렇다면 한은이 언제쯤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한은이 이르면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금리 인하에 돌입해 내년 말 기준금리를 2.5% 수준까지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던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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