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읽기] 한은, 기준금리 3.50% 동결…"긴축 상당기간 유지"


경제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광석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로 6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물가상승 압박이 있지만 소비 위축, 수출 부진으로 인한 하반기 경제 상황을 고려한 것 같아요?

금통위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국제유가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위원 6명 중 5명은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는데 긴축이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인거죠? 그렇다면 금리 인하 시점은 언제쯤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은행권 금리는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섯 번이나 기준 금리가 동결됐는데, 대출 금리는 왜 자꾸 오르는 건가요?

이렇게 우리나라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주는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과 달리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가요?

연준 인사들이 내달 있을 금리 결정을 앞두고 엇갈린 시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연준내 대표적 매파인 월러 이사가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더 지켜 봐야 한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미국은 11월과 12월 두 차례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우려됩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란이 참전하고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고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향후 금리에는 어떤 변수가 될까요?

최근 5년여간 주택 구매 건수가 가장 많은 1천 명이 매수한 주택 수가 4만 4천여 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사람 당 평균 44채를 구매한 셈인데, 2030 세대도 161명 포함됐는데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최근 대규모 전세사기가 반복되면서 주택시장 불안을 높이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전세사기로 악용될 수도 있는 무차별적인 다주택 구매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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