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한은, 기준금리 연 3.5% 유지…3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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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경제읽기] 한은, 기준금리 연 3.5% 유지…3연속 동결


경제 현안을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유지했습니다. 세 번 연속으로 동결에 나선 건 물가보다는 경기 침체의 위험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이는데 금통위의 결정,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현재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치인 1.75%p로 벌어져 있는 상황인데 한은이 '아직 견딜만한 수준'이라고 판단한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미국도 금리를 크게 올리지 않을 거란 계산이 있었던 걸까요?

이런 가운데 지난달 열렸던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당시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에는 만장일치였지만 향후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는 내부에서 분열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어떻게 갈리고 있나요?

시장은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데 여부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연준 위원들은 향후 데이터에 따라 기준금리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는데 앞으로 어떤 지표를 눈여겨봐야 할까요?

한은이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하며 금리 인상의 터널이 끝났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금리가 언제부터 떨어질지 여부인데 연내 인하 가능성은 일단 어렵다고 봐야 할까요?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하며 지난 2월 전망치인 1.6%에서 0.2%p 낮췄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당초 2.4%에서 2.3%로 0.1%p 하향 조정했는데 무슨 의미인가요? 우리 경제의 체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뜻일까요?

중국 정부가 미국 마이크론의 반도체 판매를 차단한 가운데 백악관이 근거 없는 제재라며 반발에 나섰습니다. 중국이 수년 전부터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축소해왔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수년간 마이크론 반도체 구입을 축소한 중국이 판매 금지 결정을 공식화한 배경으로 G7에 대한 반발뿐만 아니라 반도체 공급망 구조에서 미국과 한국 사이에 틈을 벌리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가능성은 어떤가요?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각국의 반도체 정책을 관할하는 미국과 중국의 상무장관이 워싱턴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양국 관계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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