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읽기] 한은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1.75%→2.25%

  • 2년 전
[경제읽기] 한은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1.75%→2.2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빅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치솟는 물가를 잡고 한미 간 금리 차 역전을 막기 위해 극약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금리 인상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금리 전망은 어떨지 박연미 경제평론가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0.5%p 인상했습니다. 기준금리 도입 이래 첫 '빅 스텝' 인상이자 사상 처음으로 세 번 연속 인상이기도 한데 전례 없는 통화정책을 단행한 배경은 무엇이었습니까?

7~8월에는 현재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져 7%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는데 이번 빅 스텝으로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확실히 잡을 수 있을까요? 체감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기준금리 역전이 임박한 점도 금리 인상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이달 말 미국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다시 한번 자이언트 스텝에 나서게 된다면 한미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은데 8월 금통위와 연말 기준금리 수준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통상 기준금리 인상은 시중 자금 흐름을 줄이는 정책이니 자산 시장에서는 악재로 취급되는데 사상 첫 빅 스텝에도 우리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분위기는 어떻게 읽어야할까요?

물가 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건 공감하지만 민생 경제 곳곳에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당장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얼마나 커지게 되는건가요?

부동산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세 감소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대출에 따른 높은 이자 부담이 커진 만큼 거래절벽과 가격 약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화'가 가속화될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도 우려됐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7%를 밑돌 것이라고 설명 했지만 경기침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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