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한은 '빅 스텝' 단행…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

  • 2년 전
[김대호의 경제읽기> 한은 '빅 스텝' 단행…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지난 7월에 이은 두 번째 빅 스텝으로 10년 만에 다시 기준금리 3% 시대가 도래하게 됐는데요.

기준금리 인상 의미부터 우리 경제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련 내용,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은행이 오늘 열린 금통위에서 0.5%p 빅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7월에 이은 사상 두 번째 빅 스텝이자 역대 처음으로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건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10년 만에 3%대로 올라선 기준금리,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0.75%p였던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0.25%p로 좁혀졌습니다. 다만 미국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11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경우 금리 격차는 또 다시 큰 폭으로 벌어지게 될텐데요.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고려했을 때 역전 폭은 어느정도까지 괜찮을까요?

이창용 총재는 "국민의 고통을 알지만 경제손실을 막으려면 금리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얘기했는데 11월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금리 인상을 이어간다는 뜻일까요? 금리 인상 기조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금통위는 두 번째 빅 스텝을 단행하면서, 환율과 물가를 주요 인상 근거로 제시했는데 증시와 외환 시장 영향은 어떨까요? 어제 금통위를 앞두고 코스피는 2200선 아래로, 환율은 상승 마감을 했었는데 오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번 빅 스텝 단행 여파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내 연 8% 선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대출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자 부담이 얼마나 증가하게 되는건가요?

집을 팔아도 빚을 갚지 못하는 가구가 38만 가구에 달하는 상황인만큼 물가를 잡으려다 경제 뇌관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약 차주와 저소득 가계를 위해 어떤 대비책이 필요할까요?

IMF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며 한국 성장 전망치도 2%로 또다시 내렸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또한 내년 경기가 둔화될거라 전망했지만 "당장 외환위기처럼 어려워지는 상황까지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는데 정말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일까요?

한편 IMF는 "인플레이션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통화·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부가 어떤 처방을 마련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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