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이준석 잠행 속 SNS 여론전…이재명 본격 당권 행보

  • 2년 전
[일요와이드] 이준석 잠행 속 SNS 여론전…이재명 본격 당권 행보


이준석 대표 중징계로 후폭풍에 휩싸인 국민의힘에서 차기 지도체제를 놓고 본격적인 분화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잠행을 이어가며 반격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편, 민주당에서는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이제 전대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관련 정치권 소식 두 분과 나눠봅니다.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수, 어서오세요.

중징계로 벼랑 끝에 몰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사퇴 생각이 없다며 반격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NS으로는 당원 가입을 독려하며 장기적인 세력화에 돌입했는데요. 윤리위 재심 청구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이 가능한 돌파구로 거론됩니다. 이 대표, 어떤 선택을 할 걸로 보세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게 징계 결정을 받아들이라고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단 내일 최고위 회의를 권 원내대표가 주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자리에는 이 대표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리한 충돌은 피하겠다는 걸까요?

현직 당 대표 중징계라는 위기를 맞은 국민의힘은 내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당 수습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대표 징계를 '사고'로 볼 것인지 '궐위'로 해석할 것인지에 따라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가 갈리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친윤그룹 내의 분화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요?

당 윤리위가 이 대표를 중징계하는 결정적 근거가 된 '7억 원 투자 유치 각서'와 관련해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 간 단일화에 이용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안 의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요. 이러한 의혹의 배경에 안철수 의원의 영향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을까요?

이 대표는 헌정 사상 첫 30대 당대표가 되며 파란을 일으켰지만 1년여 만에 정치적 중대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어제는 SNS에 "나무를 베면 얼마나 크게 될지 알 수 없다"는 가사의 노래를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이 대표가 국민의힘과 어떤 역학관계에서 움직일지 전망할 수 있을까요?
'바람의 빛깔', 안철수 비판하며 거론한 곡

강병원·강훈식, 박용진·박주민의 이른바 '양강양박' 출마로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 97그룹 대진표로 굳어졌습니다. 계파 간 룰 전쟁에서 친명계가 압승하면서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란 전망이 많지만요, 컷오프 과정에서 대세론을 위협하는 예기치 못한 바람이 불 수도 있단 관측도 나오고요. 일단, 오늘 이재명 의원이 광주를 찾습니다? 본인이 직접 SNS에 소식을 알리면서 지지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나섰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까?

현재로서는 97그룹 양강양박 가운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박용진 의원의 컷오프 통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국민여론조사 30%의 혜택을 받을 것이란 전망인데요. 하지만 박주민 의원과 강병원, 강훈식 의원도 각각 본선 진출이 가능할 거란 당내 평가도 여전합니다.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겨냥한 비선 논란에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간인 해외순방 동행과 6촌 임용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2개월 만에 30%대로 떨어졌는데요. 지지층이 이탈하고 부정층이 공고해지는 상황인데 오히려 대통령의 인식은 안일한 것 같다는 비판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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