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0년 지기’ 정호영…두 자녀 ‘아빠 찬스’ 의혹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4월 1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연기 변호사,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 TF 단장[전 국민의힘 선대본 청년본부장],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전 국민의힘 선대본 홍보미디어총괄 부본부장]

[김종석 앵커]
일단 드러난 팩트부터 살펴볼게요. 일단 이 과정에서 아빠의 입김이 들어갔는지 아빠 찬스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아버지가 경북대병원 부원장일 때 혹은 원장일 때 딸과 아들이 각각 1년 차이로 경북대 의과대 학사에 편입했다. 이게 지금 나온 사실입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불법은 없었을 수도 있죠. 그렇지만 이거는 지금 합법이냐 불법이냐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청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뭐죠? 바로 공정의 문제 아닐까요? 아버지가 부원장, 원장으로 있을 때 딸과 아들이 1년 사이에 그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의대에 1년 사이에 잇달아 편입을 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리고 그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서류가 제출되었다는 거 아닙니까? 우리 어디서 많이 봤던 그 사건 같죠. 처음에 이제 정 후보자가 지역 일간지에 쓴 칼럼에서 조금 성인지 감수성이 모자라는 거 아니야? 부적절하지만 그게 낙마 사유야 되겠나 했는데 이 문제는 그것보다는 조금 더 심각해 보입니다. 또 한편으로 윤 당선인과 40년 지기라고 본인이 먼저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도 조금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지금 편입 과정 이런 걸 보면은 정 후보자가 조금 열심히는 사셨지만 조금 공공적인 마인드는 조금 부족했던 거 아닌가. 그런 공공적인 마인드가 갑자기 생겨나는 건 아니거든요. 정 후보자는 위암 수술이나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전문가고 전문성이나 능력 부분에서 다 갖춘 분이고 충분히 장관으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조금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지금 정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고 그냥 가면 굉장히 윤 당선인에게 부담이 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 이게 그 공정이라는 가치에 그대로 위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본인이 이야기하는 40년 지기 윤 당선인을 생각한다면 오늘 밤에는 내가 계속 후보자로 남는 게 좋을까 한번 심각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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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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