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비상인데…민주노총, 원주서 불법집회 강행
  • 3년 전
정부와 방역당국의 대규모 집회 원천 봉쇄 방침에도 23일 원주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근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집회가 이어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강원 원주시 반곡동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장 인근에서 ‘고객센터 상담사 직고용을 위한 결의 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당초 신고 인원과 달리 200여명이 참가했다. 앞서 99명씩 8곳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는데 경찰의 봉쇄에 막혀 상당수 인원이 집회에 참여하지 못했다. 집회 시작에 앞서 곳곳에서 집회에 참여하려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 간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병력 22개 중대, 1760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집회 참가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건보공단 일대 도로에 차벽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민주노총 조합원은 건보공단 뒤쪽 수변공원 언덕을 기어올라가 집회장소로 이동했다. 당시 수변공원 쪽은 언덕이 가파른 데다 펜스가 있어 경비 병력이 적었다. 이렇게 경찰의 봉쇄를 피한 조합원은 50~60명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 이후 경찰과 민주노총 조합원이 곳곳에서 맞서면서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집회 참가자가 언덕을 넘어들어와 곧바로 저지에 나섰다”며 “집회 장소로 오는 길목 곳곳에서 검문해 집회 참가자 600명 정도가 건보공단 본사로 진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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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1268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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