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도 웃네 말 들어…그간 악마화 프레임 갇혔구나 생각" [화제의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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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갑에서 6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명예를 회복하는 과정이었고, 정권심판론 같은 국민의 열망과 기대에 무거움을 느낀 선거였다”고 밝혔다.
 
 
다섯 차례 당선됐던 서울 광진을을 떠나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추 당선인은 친윤 초선인 이용 국민의힘 후보와 개표 내내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벌인 끝에 총선 다음날 새벽 4시쯤에야 당선이 확정됐다. 1199표(1.17% 포인트) 차 신승이었다. 그는 유세 기간 지역 유권자들이 ‘추미애도 웃네? TV로 보던 것보다 웃는 표정이 예쁘다’고 말한 일화를 소개하며 “그간 악마화 프레임에 갇혀 내가 안 좋은 모습으로 비쳤구나. 이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4·10 총선에서 민주당이 175석(더불어민주연합 포함)을 차지한 데 대해 추 당선인은 “‘이대로는 안 된다, 좀 바로 잡아달라’는 절박함과 절실함이 드러난 것”이라며 “먹고 살기 힘드니, 국회가 뭔가 해달라는 요구가 총선 민심에 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총선 민심을 제대로 읽고 방향 전환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근 대통령실 안팎에서 나오는 야당 출신 총리 기용설에 대해 추 당선인은 “대통령은 ‘국정 방향은 옳은데, 야당이 무리하게 정쟁을 벌이니 이걸 막아다오’ 이런 주문을 하는 것 같다”며 “그런데 방탄 총리가 되려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그러니 다들 겁먹고 회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진석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해서도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청와대 요구대로 ‘4월 말 퇴진, 6월 조기 대선’ 당론을 정하셨던 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469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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