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 조민, 90% 맞다" 친구의 어정쩡한 증언 왜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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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7월 23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정경심 교수 1심 재판 中


변호인=사진 속 여학생이 조민과 동일인물이 맞습니까.
 
증인=맞습니다.

  2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 21-1부(부장 마성영ㆍ김상연ㆍ장용범) 심리로 열린 조국(56)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59)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세미나 영상 속 여성이 조민이다”라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조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단국대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도한 장모 교수의 아들 장모 씨의 진술입니다. 조씨와 고등학교 3년동안 한 반으로 지낸 장씨는 그간 검찰 조사와 정 교수의 1심 법정 증인 신문에서는 동영상 속 여성에 대해 “조민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해 왔는데, 이 날 법정에서 그 진술을 뒤집은 겁니다. 장씨가 조 전 장관 법정에서 “세미나 영상 속 여성은 조민이다”고 증언한 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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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 맞다”→“기억에 없다”→“90% 맞다”
  5시간 가까이 진행된 장씨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의 증인 신문 동안, 장씨의 답변은 다소 오락가락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장씨가 “사진 속 여성이 조민과 동일인물”이라고 답하자 검찰은 “저 여학생이 조민이라는 기억이 증인 기억에 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장씨는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다소 바뀐 장씨 대답에 김칠준 변호사(법무법인 다산)는 바로 반박했습니다. “조민이 현장에 있었는 지에 대한 기억과 판단을 빼고 이 사진 여성이 조민이 맞느냐고 했을 때 조민이맞다고 했죠?”라고요. 장씨는 “솔직히 말해 모르겠습니다”라고 답변을 피했습니다. 방청석에서는 “아까는 맞다며?”라는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 변호사는 “사진만 봤을 때 맞습니까”라고 재차 묻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1271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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