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완화 연기…700명 대 중반

  • 3년 전
◀ 앵커 ▶

오늘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던 '수도권'의 거리두기 완화 방침이 1주일 더 미뤄졌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10시 영업제한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 앵커 ▶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7백 명 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환자는 69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61명 줄었습니다.

자정까지 집계한 환자를 더하면 신규 확진자는 7백 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2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7명, 인천 36명 등 전체 환자의 85%인 596명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환자는 465명.

새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5백 명에 가깝습니다.

서울만 놓고 보면 이미 3단계 기준을 넘었습니다.

이렇게 환자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오늘부터 적용하기로 한 새 거리두기 체계를 오는 7일까지 1주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 광고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유흥시설 영업 금지와 4명까지 허용되는 사적 모임, 밤 10시 이후 식당과 카페 영업 제한 등 기존 지침이 일주일간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부는 지자체들과 함께 방역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수도권의 유행이 커져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하게 되면 신속하게 단계 조정에 착수할 것입니다. 수도권 주민들, 특히 청장년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비수도권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예정대로 새로운 거리두기 1단계가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부산과 대구 등 12개 시도는 앞으로 2주동안은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한 뒤 이후 인원 제한을 없애기로 했고 충남은 첫날부터 인원제한을 없앴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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