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눈물 쏟은 손흥민…프로 첫 우승 꿈 무산

  • 3년 전
◀ 앵커 ▶

월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 이번에도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경기 직후 눈물까지 쏟았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간절한 기도와 함께 우승에 도전했던 손흥민.

## 광고 ##하지만 부담때문인지 더 지쳐보였고 12경기 6골의 맨시티 킬러답지 않게 실수도 너무 잦았습니다.

슈팅은 물론 스프린트조차 한번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맨시티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후반 37분, 결승골이 터졌고 13년 만에 트로피를 노렸던 토트넘도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꿈꿨던 손흥민도 더 이상 버틸 힘을 잃었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주저 앉은 손흥민은 상대 선수들마저 다가와 다독였을 정도로 한참동안 눈물을 쏟았고 시상식 직전에야 동료들의 위로를 받고 겨우 몸을 추슬렀습니다.

[메이슨/감독]
"정말 마음이 아프죠.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한테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선수들과 저를 포함해 토트넘 팬까지 모두 (오늘 패배를) 쉽게 받아들이긴 힘들겁니다."

10년전 아시안컵 한일전 패배때부터 시작해…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번번히 아쉬움의 눈물을 삼켰던 손흥민은 결국 이번에도 웃지 못했습니다.

이제 올 시즌 손흥민에게 남은 건 리그 5경기.

토트넘이 4위 첼시에 승점 5점 뒤져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1주일 뒤 셰필드를 상대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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