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방역 '고비'…외국선박 상륙허가 제한
  • 4년 전
가을 단풍방역 '고비'…외국선박 상륙허가 제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명 발생해 하루 만에 5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급격한 확진자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단풍철 행락객 증가와 해외유입 요인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명.

하루 전 100명 넘게 발생했던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하루 확진자가 크게 늘었지만, 추석과 한글날 연휴 이후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는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수도권은 굉장히 안정권이었단 말이죠. (잠복기가) 5일 내지 9일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것을 봤을 때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도심 오피스텔, 대형마트, 콜센터, 주점, 의료기관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단풍철 행락객이 늘어나고, 주말 도심 집회도 1,000건 넘게 예고돼 있는 데다 악화 일로를 걷는 국외 사정까지 고려하면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15일까지를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가을 여행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이번 주말 서울에서 신고된 100명 이상 집회 147건에 대해서도 금지 통고를 내렸습니다.

확진자가 잇따르는 항만에서 외국인 선원에 대한 관리 대책도 강화했습니다.

"불요불급한 외국인 선원의 상륙 허가를 제한하고 위험도가 높은 국가에 기항해 14일 이내 선원 승하선 이력이 있는 선박은 선원 교대를 금지하겠습니다."

또 현지검사기관을 실사해 해외입국자 코로나19 음성확인서의 신뢰성도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