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열기 유입, 전국 폭염…내일~모레 최대 고비

  • 4년 전
[날씨] 태풍 열기 유입, 전국 폭염…내일~모레 최대 고비

밤낮 가릴 것 없이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워져서요.

서울을 포함한 내륙 많은 곳들이 가장 높은 단계인 폭염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오늘 낮기온 서울 33도, 강릉과 대구 35도, 전주는 36도가 예상됩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남쪽바다를 천천히 지나며 세력을 더욱 키우고 있는데요.

현재 서귀포 남쪽해상까지 북상했고요.

제주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강도가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오늘 밤이면 제주도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겠고요.

차차 서해상을 따라 북상해서 목요일에는 황해도에 상륙하겠습니다.

따라서 태풍특보도 차차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내일 새벽이면 태풍의 세력도 매우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제주도부터 시작되는 비는 오늘 밤이면 남해안,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돼 금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산지에는 최고 500mm 이상, 호남과 지리산 부근에도 100~300mm의 물벼락이 떨어지겠고요.

그 밖의 전국에서도 많게는 100mm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비도 비지만 태풍에 동반되는 강한 바람이 걱정입니다.

내일과 모레사이 제주와 호남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60m, 시속으로 따진다면 200k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철저하게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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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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