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방역 또다시 중대 고비"…엄단 의지 재확인

  • 4년 전
문대통령 "방역 또다시 중대 고비"…엄단 의지 재확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코로나19 방역이 또다시 중대 고비를 맞았다며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개신교계와 불교계를 만난데 이어 천주교 지도자들과 문재인 대통령의 오찬 간담회.

문 대통령은 수도권 중심 코로나 확산세에 방역이 또다시 중대 고비를 맞았다며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자칫하면 그 성과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상황이 더 악화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일 경우 경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일탈에 대한 엄단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정부 방역 지침에 종교계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더 이상 방역을 악화시키지 않고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종교가 모범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정부의 총력 대응에 맞춰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최근 들어 종교시설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재유행 조짐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천주교회는 정부의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신자들의 개인위생에 철저하도록…"

이번 간담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맞춰 마스크를 쓴 채 멀찍이 떨어져 앉은 상태로 진행됐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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