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고비…마스크로 무장한 시민들

  • 4년 전
코로나 확산 고비…마스크로 무장한 시민들

[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인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역 대합실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대기석에 앉아있는 철도 이용객들의 모습 보이실텐데요,

오전 한때 제법 붐비기도 했지만, 지금은 보시다시피 평소 주말에 비해 훨씬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대부분의 이용객은 빠짐없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요,

다니는 장소마다 비치된 소독제도 많은 사람이 틈틈이 이용했습니다.

기존에 1m 간격이었던 대기석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이용객들 간 거리두기도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시민들이 제대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거나, 흡연실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은 임시공휴일임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명 가까이 이용객이 줄어 전국적으로 16만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주말은 감염 확산 우려가 더 커진 터라 이용객도 더 적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네, 기차 내부나 역내 방역 관련해 한국철도공사가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열차는 운행 전후 소독을 합니다.

기지에 입고될 때 추가로 방역을 실시하는데요,

특히 이용객이 많은 KTX는 하루 평균 4~5회 정도 집중적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열차마다 손소독제와 체온계도 비치돼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나 화장실, 매장 등 고객들의 접촉이 많은 곳은 매일 두 차례 소독 작업을 하고요.

역무원 등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전 직원에 대한 발열체크를 매일 3회씩 하고 있습니다.

만약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다음날까지 폐쇄됩니다.

한편, 코레일은 내달 초 추석 예매표 온라인과 현장 예매 비율을 놓고 고심을 해왔는데요,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온라인 예매를 거의 100%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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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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