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서울 시내버스, 올여름 '개문냉방' 허용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한낮에도 밀폐된 자동차 안에서 에어컨 켜게 되는 날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 앵커 ▶

승용차는 괜찮겠지만, 많은 분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안은 비말 전파 우려가 크지 않나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이러한 우려 때문인지 올여름 서울 시내버스는 에어컨을 켜되 창문은 열고 운행한다고 합니다.

상점문을 활짝 열어놓고 에어컨을 켜는 개문 냉방 문제.

매년 여름마다 반복되고 있는데요.

작년부터 지자체들은 개문냉방 단속에 걸리면 처음엔 경고, 두 번째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개문냉방은 문을 닫고 냉방 하는 경우보다 3~4배 이상 전력소비가 증가하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시내버스도 자유로울 수는 없었지만, 올여름만큼은 개문냉방이 허용됩니다.

서울시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여름철 냉방 운행 지침을 최근 각 운수 사에 공지했다는데요.

이에 따르면 버스는 차고지에서 출발할 때 에어컨을 켜되 창문을 열고 출발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비말 전파'를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되는 건데요.

이제 등교개학을 앞둔 학교나 대형 상가, 관공서 등으로도 확대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문을 열고 에어컨을 가동한다면 비말 전파 우려도 많이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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