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대신 무리뉴…손흥민 입지는?
  • 4년 전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곧바로 무리뉴 감독이 새 사령탑에 선임된 가운데 손흥민 선수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체티노 감독 경질의 결정적 이유는 성적 부진입니다.

부임 5년 만에 팀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올려놨지만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리그 14위까지 내려 앉자 구단 수뇌부가 결국 칼을 빼 든 겁니다.

선수들마저 몰랐던 급작스런 결정에, 델레 알리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모든 것에 감사한다"는 고별사를 남겼고, 손흥민도 여기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벤 데이비스/토트넘]
"정말 큰 충격입니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했던 지난 5년은 대단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후임 사령탑엔 곧바로 무리뉴 전 맨유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세 차례 우승 등 25차례의 성인 무대 우승 경력을 가진 무리뉴 감독은 "위대한 유산을 가진 토트넘에 합류해 흥분된다"며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란 소감을 밝혔습니다.

감독 교체로 손흥민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영입한 손흥민 역시 팀을 옮길 수 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와 애정을 받아온만큼 어느 팀 사령탑을 맡게 되느냐가 손흥민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데뷔전인 이번 주말 웨스트햄전 출격을 준비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김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