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골' 손흥민 '싱글벙글' 무리뉴
  • 4년 전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습니다.

멀티골에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4위 싸움에도 제대로 불을 붙였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반 분위기는 토트넘의 알더베이럴트가 좌지우지했습니다.

시작 9분 만에 아쉬운 자책골을 기록했지만…전반 27분, 시원한 발리슛으로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그리고 전반 추가 시간, 이번엔 손흥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갔습니다.

패널티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지만 재빨리 골로 연결하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자신의 첫 5경기 연속골이자 아시아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50호 골.

하지만 애스턴 빌라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골을 터뜨리더니…수문장 레이나가 신들린 선방을 선보였습니다.

손흥민의 연이은 슈팅을 비롯해 토트넘의 맹공을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2-2 무승부를 예상하던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의 해결사 본능이 빛났습니다.

상대 실수를, 이번엔 놓치지 않았습니다.

시즌 16호 극장골.

손흥민은 포효했고 무리뉴 감독도 애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2대 1로 뒤집은 상황이었는데…"

[무리뉴/토트넘 감독]
"네가 넣은 골 말하는 거야? 놓친 골을 말하는 거야?"

[무리뉴/토트넘 감독]
"손흥민과 모우라의 문제는 매 경기 90분을 다 뛰어야 한다는 겁니다. 체력이 고갈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리그 3연승을 기록한 토트넘과 4위 첼시의 승점 차는 이제 1점.

주중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이은 오는 주말 첼시와의 맞대결이 토트넘의 시즌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