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연예톡톡] BTS, 사우디도 홀렸다…아랍 팬들 들썩

  • 5년 전
그룹 방탄소년단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이슬람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 팬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월드투어에는 현지 팬 3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전통의상 히잡과 아바야로 몸을 가린 아랍 팬들.

하지만, 방탄소년단 멤버의 이름을 연호하며 한국말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은 여느 팬들과 다르지 않았는데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사우디에선 공공장소에서 춤을 추는 게 금기였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방탄소년단 공연에 앞서 엄격한 이슬람 규정을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비아랍권 가수가 사우디의 대형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춤과 음악이 금기시된 지역에서 여성들이 소리 높여 환호하는 모습에 현지인들도 놀라워했다고 하네요.

또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는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 조명으로 물들어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는데요.

3만여 아랍 팬들을 들썩이게 한 방탄소년단은 이달 말 서울에서 스타디움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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