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기름 뒤집어 쓴 거북…브라질 해안 '비상'

  • 5년 전
브라질 북동부 해변 곳곳이 온통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습니다.

당국이 즉각 방제 작업에 나섰지만, 환경오염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름을 뒤집어 쓴 거북이가 힘겹게 몸을 움직이고, 해안가에선 굴착기를 동원해 쉴 새 없이 물에 떠있는 기름을 퍼냅니다.

브라질 북동부 9개 주에 걸쳐 해변 130여 곳에 기름 찌꺼기가 흘러든 건데, 지금까지 기름 100톤 분량이 수거됐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베네수엘라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거북이와 조류 수십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대통령까지 나서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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