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상화 '北 어선' 새 변수…한국당 복귀?

  • 5년 전

◀ 앵커 ▶

이런 청와대 해명에도 야당들은 일제히 은폐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해당 상임위에서 먼저 논의하자는 입장인데, 이번 사건이 국회정상화의 계기가 될지 모른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북한 목선 사건을 청와대가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합참 브리핑에 청와대 행정관이 참석했다고 하는 보도가 있는데, 청와대가 축소은폐에 개입한 것이 아닙니까?"

바른미래당도 손학규 대표가 삼척항 현장을 직접 찾아,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저희는 이 문제에 대해서 아주 분명하고 엄격하게 조사를 해서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이고…"

민주평화당까지 모두 세 당이 국정조사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은 아니라면서도, 우선 국회를 정상화하고 국회 국방위를 열어 논의하는 게 맞다는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경계에 허점이 있었다는 것이 나타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이인영) 원내대표도 (국회) 국방위원장도 책임을 묻는 이야기를 했고요…"

문희상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가 안 되면 다음 주 월요일인 24일에는 추경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 3당의 이번 국정조사 요구가 국회정상화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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