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무실점' 시즌 6승…평균자책 MLB 1위

  • 5년 전

◀ 앵커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또 한 번 무결점 피칭을 이어갔습니다.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6승째를 따내며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회 선두타자 센젤에게 맞은 우전안타.

그리고 2년 만에 허용한 도루.

볼넷까지 내줘 1사 1,2루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류현진은 옛 동료 푸이그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3회에도 원아웃 2루 상황에 두 차례 뜬공을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5회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원아웃 이후 또 안타를 허용했지만, 앞선 두 타석 안타를 내준 센젤과 천적 보토를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높낮이를 조절한 강한 직구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기세를 올린 류현진은 6회 첫 삼자범퇴에 이어 7회도 세 타자로 막았습니다.

88개의 공으로 7이닝 무실점.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52로 낮추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습니다.

2회와 3회, 1점씩을 낸 다저스 타선은 7회 벨린저의 투런홈런과 8회 포수 마틴의 솔로포로 류현진에게 시즌 6승을 선사했습니다.

지난주 데뷔 처음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된 류현진은 5월 들어 4경기에서 3승에 32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이 달의 투수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