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무실점 12승'…다승 공동 1위

  • 3년 전
◀ 앵커 ▶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12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출발한 류현진.

자연스레 체인지업 얘기가 나옵니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내죠. "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

컨디션을 짐작케 한 공이었습니다.

낮고 정확한 제구로 병살타를 유도하고...

땅볼 타구를 만들어내는 코너워크에..

하이 패스트볼로 삼진까지...

수비진까지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점점 위력을 더해간 체인지업에

상대 타자는 헛스윙에 헬멧까지 벗겨졌고...

처음 득점권 주자를 허용한 5회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6회도..

류현진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7회초, 다리에 타구를 맞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한 류현진은 병살타로 이닝을 마감하며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 광고 ##시즌 12승으로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도 올랐습니다.

[류현진/토론토]
"모든 구종이 다 잘 통했다고 생각하고, 체인지업이 굉장히 만족할 만한 코스로 가면서 범타라든지 삼진이라든지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몬토요 감독 역시 체인지업을 승리 비결로 꼽았습니다.

[몬토요/토론토 감독]
"체인지업이 류현진에겐 가장 중요합니다. 타자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구종인데, 지저분하게 잘 들어가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팀의 3연패 탈출과 체인지업의 부활,

류현진이 에이스의 위용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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