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경기도 지자체, 수도권정비계획법서 '탈수도권' 요구

  • 5년 전

◀ 나경철 아나운서 ▶

서울과 경기도, 인천광역시를 통틀어 보통 '수도권'이라고 표현하는데요.

경기도의 여러 지자체들이 자신들을 수도권에서 빼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경기도는 지난 18일 국토교통부에 김포와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 6곳과 양평, 가평 등 모두 8곳을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규정한 '수도권'에서 제외해달라는 건의안을 제출했는데요.

수십년간 법적으로 '수도권'에 묶이면서 각종 규제를 받아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는게 그 이유입니다.

그러자 여주시와 이천시도 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도시 발전이 정체됐다며 수도권 제외를 요구하고 나섰고, 경기도 광주시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경기도가 지난해 기업체 투자계획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들 3개 지자체에서는 수도권 관련 규제때문에 모두 5건의 투자지연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 앵커 ▶

해당 지자체에선 각종 규제로 인한 불만이 있으실텐데,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반대도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주민들의 의견을 잘 듣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시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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