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대법원 "영화 '김광석' 금지 이유 없어" 外

  • 6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소식 전해주시죠.

◀ 앵커 ▶

첫 소식입니다.

가수 고 김광석 씨와 그의 딸 서연 양의 사망 의혹을 다룬 영화, '김광석' 아시죠.

◀ 앵커 ▶

지난해 개봉해서 관심을 꽤나 많이 끌었던 다큐멘터리 영화였었죠.

◀ 앵커 ▶

네, 김광석 씨의 부인이죠. 서해순 씨가 이 영화 상영을 금지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었는데, 대법원이 최종 기각했습니다.

대법원은 서 씨가, 고발뉴스 기자죠, 이상호 씨 등을 상대로 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재항고심에서 "상영을 금지할 이유가 없다"는 원심 결정을 그대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기자는 영화 등에서 서해순 씨가 김광석 씨와 딸을 일부러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이에 김광석 씨의 형 김광복 씨는 '서 씨가 딸을 일부러 숨지게 하고 숨진 사실을 숨겨 저작권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며 서 씨를 고소·고발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 결론이 나자, 서 씨는 이 기자와 김광복 씨를 재고소하면서 소송과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었는데요, 이게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습니다.

영화 안에 의혹을 뒷받침할 근거가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판단한 겁니다.

◀ 앵커 ▶

경찰은 이상호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해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를 했는데 대법원은 의혹이 충분해 보인다고 했으니까요.

명예훼손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판단을 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앵커 ▶

일명 한눈파는 남자친구 사진을 구인광고에 쓴 한 업체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는 소식입니다.

문제의 광고를 먼저 보시죠.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옆에 두고도 지나가는 다른 여성에게 추파를 던지죠.

스웨덴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반호프'의 구인광고인데요,

반호프는 한눈파는 남성을 새 일자리 희망자에, 기존 여자친구를 지금 다니는 지겨운 직장에, 새로운 여성을 자사에 각각 비유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웨덴의 광고 자율 감시기구는 여성을 성적 대상화했다고 비판했는데요, 두 여성 모두 일터로 대상화됐고, 여성은 교체 가능하고, 외모만 관심거리라는 걸 암시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반호프는 "기존 직장이 따분한 사람에게 우리 회사는 흥미가 있을 거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성적해석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 앵커 ▶

해명은 그렇게 했지만 저게 성적 해석이 아니면 뭐가 성적해석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음 소식은, 낙지다리로 화장품을.

이건 무슨 소식입니까?

◀ 앵커 ▶

네. 재밌는 제목인데요. 그런데 여기 이 낙지다리는요 우리가 바다에서 잡아먹는 그 낙지가 아니라 다른 건데요, 사진 먼저 보시죠.

혹시 의외라 놀라셨나요?

이건 습지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입니다.

열매가 붙은 모양이 낙지의 다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낙지다리'입니다.

환경부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애경산업과 공동으로 이 '낙지다리'의 추출물을 활용해 피부주름개선 화장품을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특허 등록에 이어 6월에는 미국화장품협회에 화장품 원료로 등록까지 마쳤다고 하는데요,

애경산업은 2020년 이내에 낙지다리를 이용한 화장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마지막 소식은 하늘을 나는 차 예약 판매인데, 이제 되는 건가 보죠?

◀ 앵커 ▶

네, 그렇습니다.

세계 최초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다음 달 미국에서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영상 보시죠.

일반 자동차 전면과 비슷한 차의 몸통에서 날개가 펴지더니 활주로를 날아오릅니다.

항공자동차 전문업체 '테라퓨지아'의 첫 모델, '트랜지션'입니다.

하이브리드-전기 모터를 탑재한 2인승 자동차 겸 비행기로, 주행에서 비행 모드로 전환되는 데는 40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고 속도는 도로에서 시속 113㎞, 하늘에서는 시속 160㎞인데, 최대 비행거리는 640㎞라니까 상당하죠.

이렇게 비행과 도로 주행을 맘대로 하는 플라잉카 개발 경쟁은 업체별, 나라별로 이미 오래전부터 본격화되고 있어서 조만간 예약 판매 소식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 앵커 ▶

보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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