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회의원 250명으로"…이낙연 신당 오늘 첫발

  • 4개월 전
한동훈 "국회의원 250명으로"…이낙연 신당 오늘 첫발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겠다는 카드도 꺼내들었는데요.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오늘 인천시당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참석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1호 법안'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직접 보고 오겠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서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습니다."

오늘 신년인사회엔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는 원희룡 전 장관도 자리했는데,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이곳에서 "대한민국 앞길을 막고 있는 돌덩이를 온몸으로 치우겠다"며 사실상 인천 계양을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조금 전 부터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천 업무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습니다.

공관위는 현재 경선 시 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50% 반영하고 있는데, 지역별로 경선룰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국민의힘 강세 지역은 당원들 뜻 안에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 않은 곳은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조금 전 첫 회의 모두발언 때 격전지로 서울과 경기, 인천을 꼽았는데, 이 지역들에선 일반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결국 수도권에선 당심보단 일반 여론 지지도가 높은 후보를 내세워 본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이런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지 주목됩니다.

[앵커]

제3지대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신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네요?

[기자]

네,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다음달 초까지 창당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행사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 미래대연합,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신당 추진 세력들이 한데 모였는데요.

하나같이 신당의 골격을 갖추게 된 만큼 제3지대 통합, 이른바 '빅텐트' 논의가 본격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다만 오늘 오전 유튜브에 공개된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의 대담에선 연대 가능성을 놓고 두 사람이 온도차를 보였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한 반면, 이준석 위원장은 "시민들과 국민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움직여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대연합을 추진 중인 김종민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설 전에 제3지대 정당들과의 합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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