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한동훈 비대위' 결론 못 내…이낙연 "신당 공식화 아냐"

  • 5개월 전
[뉴스포커스] '한동훈 비대위' 결론 못 내…이낙연 "신당 공식화 아냐"


국민의힘이 2시간 반 가량, 현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까지 모여 '한동훈 비대위' 추대를 논의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윤재옥 권한대행은 "좀 더 의견을 들어보자"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는 "신당 창당 공식화는 과장된 해석"이라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성교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짚어봅니다.

국민의힘이 2시간 반 가량의 '연석회의'에도 '한동훈 비대위' 추대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역시나 찬반이 거셌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의 직후 나온 현장 발언 들어보시죠.

회의를 마치고 나온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발언 들어보셨는데요. 찬성측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을 강조했지만, 반대 측은 당의 자원을 좀 더 아껴야 한다거나 김여사 특검 등 현실적인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윤재옥 권한대행은 이번 주 중에는 비대위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인데, 어떻게 결론 날 것 으로 보세요?

한동훈 장관의 숙고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간 총선 관련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던 한 장관, 어제는 예정됐던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요. "당원과 지지자들이 바라지 않는다면 비대위원장을 맡거나 국민의힘에 입당할 이유도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오거든요. 특히 마지막 발언이 눈길을 끄는데, 어떤 의미라고 해석하세요?

'한동훈 비대위' 추대의 중심에 대표직을 사퇴한 '김기현 지도부'가 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장예찬, 김병민 최고위원등이 대표적인데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면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의견부터 "한 장관을 삼고초려해 모셔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거론하며, 한 장관 추대에 앞장서고 있거든요. 이들의 '한동훈 밀어주기' 어떻게 보고 계세요?

'한동훈 비대위'에 대해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연이어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비대위가 온다면 '정권 심판론'이 강화될 것이라는 건데요. 이 같은 민주당의 입장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최고위원은 법무장관 당시에도 야당이 '땡큐'를 외쳤다며 오히려 지금은 한 장관의 체급이 더 커져 민주당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거든요?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 공식화는 과장된 해석"이라며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보여 주목됩니다. 인터뷰 발언, 들어보시죠.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창당 공식화는 과장된 해석"이라며 새해 창당 입장을 밝히겠다는 한건 오히려 "민주당에 연말까지 시간을 주겠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당 반대 서명 운동'에 대해서는 정풍 운동이 먼저라면서도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거나 상의를 했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거든요. 당내 거센 반대 여론에 한 발 물러설 결심을 한 걸까요? 이낙연 전 대표의 입장,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혁신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확인되면 언제든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만남 의지가 있다고 해석해야 하는 겁니까?

이렇게 이낙연 전 대표가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하는 상황에서 당 안팎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다큐 시사회에 참석한 김부겸 전 총리를 비롯해 비주류인 박용진 의원과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신당 반대 서명'등을 공개 비판하며 만남을 촉구한건데요.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지고 있는 만큼 양측의 만남 성사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민주당 전대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송 전 대표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된다"며 증거인멸 염려등이 있어 구속을 결정했다고 했는데요. 이번 법원의 결정,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송 전 대표의 구속이 주목되는 건, 돈봉투를 수수한 의원들이 추가로 규명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검찰은 돈봉투를 수수한 현역 의원이 2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의원은 단 3명에 불과한 상황이거든요. 규명에 속도가 붙을까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총선을 넉 달 앞둔 시점에 전직 야당 대표가 구속되고 현역 의원이 줄소환 될 경우 정국 영향도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일차적으로는 민주당의 공천 심사나 송 전 대표가 시사한 신당 창당에도 영향이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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