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색] 한동훈 "의원정수 50명 감축"…이낙연 신당 첫발

  • 4개월 전
[정치사색] 한동훈 "의원정수 50명 감축"…이낙연 신당 첫발


네 명의 시각으로 다각도로 깊게 정치를 들여다보는 시간 입니다.

진수희 전 의원, 윤주진 퍼블리커스 대표, 김형주 전 의원,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한 위원장은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가장 먼저 발의해서 통과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기간 세비 반납,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지역의 재보궐 선거 무공천에 이은 4번째 정치개혁 카드인데요,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에 인선되자마자 계속해서 정치개혁 카드를 꺼내드는 의도는 뭐라고 보십니까?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치개혁하려면 개헌을 해야 하는데 대통령 거부권 제한도 포함시키자고 받아쳤어요?

홍익표 원내대표는 한 비대위원장을 향해서 "술 안먹는 세련된 윤석열에 불과하지 않느냐는 의심이 사실이 아니라면 일을 좀 제대로 하라"면서 "한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쓴소리 하는 대표가 돼야 한다고"고 비판했는데요?

한편 오늘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는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에서 열렸는데요,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도 이 자리에 참석해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온 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고 말했어요?

원희룡 전 장관이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에 출마의사를 공개적으로 확인한 건데, 이재명 대표 계양을에 예비후보 심사를 신청해서 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만 이번에도 계양을에 출마할 것으로 보십니까?

국민의힘 공관위가 1차 회의를 열면서 본격적인 공천 논의에 착수하는데요. '현역 물갈이' 비율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지난 총선 당시 현역 교체비율이 43%에 달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한동훈 위원장은 "당을 이끌고 있는 것은 나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대통령실 참모 출신이나 현 정부 장차관들이 국민의힘 텃밭에서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는 것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현재 국민의힘 경선은 당원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 씩 반영하는 방식인데요. 경선룰을 지역마다 달리해서, 격전지로 꼽은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등에선 일반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높이고, 당원이 많은 영남에서는 당원 비율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지역별로 다른 민심을 반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만 그렇다면 어느 지역에 당원 비율을 높이고 어느 지역은 여론조사 비율을 높일 것이냐 그 기준을 놓고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선 시기도 지역별로 다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수도권 등 격전지부터 후보를 내고, 2월 말 이후 영남권 공천을 발표하는 방식인데요. 험지에 출마한 후보들이 빠르게 본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실세 이렇게 진행된다면 의도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한편 정치권 올드보이들이 총선 출사표를 내고 있습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후배들이 못해서 나왔다" 면서 낙하산 공천이 이뤄지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밖에도 심재철, 이인제 전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고 민주당에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등이 이미 총선 경쟁에 뛰어든 상황인데 여야를 막론한 이른바 올드보이들의 총선 출마 움직임은 어떻게 보십니까?

흉기 피습 후 회복 중인 이재명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합니다. 당 분열 위기, 공천 리스크 속에서 이 대표가 복귀 첫 메시지로 무엇을 강조할 거라고 보십니까?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현안질의를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했지만, 여당과 경찰 관계자가 출석하지 않으면서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사건을 축소·왜곡했다면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어떤 의도로 봐야겠습니까?

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는데요, 현실성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야권 성향의 군소 정당들이 민주당에 비례연합정당을 제안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자는 건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불가피한 선택지 중 하나"라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과 미래대연합에서는 '페이퍼 컴퍼니', '꼼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찌감치 밝혔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그 입장을 명확히 했는데요. 민주당은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 조금 전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제3지대 신당 세력들이 모두 모였는데요. 가장 큰 관심은 제3지대 통합, 이른바 '빅텐트' 성사 여부입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그런데 어차피 합칠 의사가 있다면 제3지대 세력들이 처음부터 다같이 하나의 정당을 추진하면 되지 왜 굳이 전부 다 따로 정당을 만들어서 합친다고 하는가 하는 의문을 갖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 연대 가능성을 놓고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미래대연합의 조응천 창준위원장이 어제 제3지대 통합 목표 시한으로 '설 연휴 전'을 거론했는데요. 이준석 위원장이 "솔직히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 견해를 내비치자, 공동대표인 박원석 전 의원도 오늘 "사견인데 저도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그때까지 '통합 빅텐트'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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