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에 선전포고…“이재명의 민주당과 싸울 것”

  • 4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2월 27일 (수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룡 변호사,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윤수 앵커]
선전포고. 누가 야권에 선전포고를 했을까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을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 데뷔 무대는 어떠했을까요. 어제 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을 해서 지지자들부터 꽃다발을 받고 악수를 하고 당사로 입장을 했습니다. 빨간 목도리를 하고 또 용비어천가가 들어가 있는 이 넥타이를 매고 왔습니다. 빨간 목도리. 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목도리. 그리고 매고 있던 넥타이. 훈민정음으로 쓴 최초 작품 용비어천가가 새겨져 있는 제품인데. 지난해 5월에도 이 장관 취임식 때 이 넥타이를 매서 눈길을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취임사 본인이 직접 썼습니다. 원고, 20장 분량의 원고. 200자 원고지 20장 분량의 원고. 약 12분간 이어졌는데 정치인으로서 첫 행보를 시작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첫 일성으로 오직 동료 시민과 이 나라, 미래만 생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취임사에서 동료 시민이라는 단어를 무려 10차례나 언급을 했습니다. 미래와 동료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 21일, 법무부 장관 이임식에서도 동료 시민이란 단어를 쓴 바 있습니다. 최고위원님. 어제 첫 무대,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일단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저는 합격점 이상을 주고 싶은데요. 왜냐하면 민주당이나 일부 진보 언론에서는 어떻게 비판할지 몰라도 적어도 제 주위의 많은 동료 시민들이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내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민주당에 대한 비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 어젠다를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제시한 부분이 있고요. 동료 시민이라는 키워드를 한동훈 장관이 참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것이 결국 국민의힘이라는 단일 정당이 민주당을 상대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된다. 그래서 우리가 정당 대 정당으로 게임하듯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국민들, 동료 시민들이 원하는 좋은 나라를 만드는 방향으로 정치의 목적을 바로잡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

또 한 가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도 나왔습니다만 비대위원장으로서 가장 막강한 권력이 사실은 공천권입니다. 공관위원장 임명도 비대위원장이 하게 되죠. 본인이 원하면 비례대표 2번도 할 수 있고 강남도 할 수 있고 어디든지 다 갈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당내에서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이제는 없습니다. 당 대표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정치인들이 사실 국회의원 배지 한 번 달아보겠다고 난리를 치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 계양까지 가서 송영길, 불쌍한 송영길 몰아내고 돈봉투 돌려서 당 대표까지 된 송영길 몰아내고 국회의원 배지 달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 배지 특권까지도 포기했다. 결국 두 가지 키워드. 우리 시민들과 함께 가야 된다는 키워드. 그리고 특권을 다 내려놓아야 된다는 키워드. 이 두 키워드가 많은 동료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쫓아냈다기보다는 그 지역구가 그렇죠. 쫓아냈다는 표현은 좀 저희가 품격 있게 바꿔 보도록 하죠,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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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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