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만화, 마음을 열다… "부천국제만화축제로 오세요"

  • 8개월 전
[출근길 인터뷰] 만화, 마음을 열다… "부천국제만화축제로 오세요"

[앵커]

한국의 만화는 웹툰이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면서 세계 속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만화인들의 최대 잔치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개최됩니다.

올해는 '마음을 열다'가 주제라고 하는데요.

미리 만나보겠습니다.

한국만화박물관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화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신종철 원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종철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 이미 친숙해진 국제적인 축제인데요. 어떤 축제인지 다시 한번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종철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8년 동안 경기도 대표 축제로 꼽히기도 했었고요.

여기에서는 전시, 비즈니스 마켓, 경기국제코스프레대회 등 정말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리는 축제고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적인 축제이기도 합니다.

[캐스터]

올해 주제인 '만화 마음을 열다'라는 주제가 인상적인데요.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된 배경과 그 의미도 궁금합니다.

[신종철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저희가 축제 주제를 선정할 때는 보통 그 대상 작품, 부천 만화 대상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하기도 하는데요.

올해는 도박 중독자의 가족이라는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여기서 도박이라는 건 좀 광의적인 개념으로 해서 사실 내용으로 보면 주식을 도박적으로 해서 가족이 파탄나기도 하고 피폐되기도 하고 또는 그걸 치유하고 다시 복원되는 이런 과정들을 그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사실은 이제 코로나로 인해서 저희들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기도 했고요.

최근 사회가 흉폭화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이런 사회적 배경들을 저희들이 같이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가 마음을 열고 치유되고 극복하고 소통하는, 그런 미래를 열자라는 그런 의미에서 '마음을 열다'라는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을까요?

[신종철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정말 프로그램 많습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대상 작품에 대한 전시들도 있고요.

전시도 대상 작품의 전시뿐만이 아니라 6학년 만화 교실로 지역에서 만화 활동을 했던 아이들의 만화 전시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건물 만화 벙커에서 열리는 거기에서는 비즈니스 마켓도 있고요.

또는 작가들이 자기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그런 일들도 같이 열리게 됩니다.

또는 콘퍼런스도 있고 대학생들이 작년부터는 저희 만화 축제의 주인공으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들이 자기 작품을 발표하기도 하고요.

기업들과 취업 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취업에 대한 성공률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들의 작품도 있고요.

올해부터는 사실 부천이 만화도시로 세계적으로 알려지고요.

최근 웹툰에 대한 세계적 관심들이 높아져가면서 세계적으로 한국 만화에 대한 관심이 있습니다.

올해는 세계 7개국. 프랑스, 캐나다,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7개국이 모여서 만화도시 네트워크 회의를 하고 서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그런 일들도 하게 됩니다.

정말 그 외에도 소개하려면 많은데요.

정말 많은 프로그램들, 같이 할 만한 프로그램들이 같이 열리게 됩니다.

[캐스터]

이번 축제를 찾는 유명 작가들도 있다고요?

[신종철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유명 작가도 많습니다.

대상 작품을 했던 우리 도박중독자의 가족의 이하진 작가를 만날 수 있고요.

신인 작가상을 받은 요나단은 목소리라는 정해나 작가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누구나도 잘 알고 요즘 DP2로 방영되고 있는 DP의 김보통 작가, 정년이의 나몬 작가 등 우리들과 가깝고 잘 아는 작가들을 만나서 소통하고 대화 나누는 시간들도 열리게 됩니다.

[캐스터]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나요?

[신종철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소소하게는 민속놀이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만 이번엔 좀 뜻깊게 하자라는 측면에서 마음을 열고 치유한다는 의미에서 저희들이 캐리커쳐를 많이 그립니다.

이번에는 사연을 받은 캐리커처 그려 드리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일찍 사별한 부모님과의 추억을 그린다고 하면 그런 사연을 보내주면 본인과 부모님의 가치 있는 캐리커처를 그려주기도 하고요.

요즘 반려가족에 대한 것들이 많으니까 본인과 반려가족이 함께 있는 캐리커처를 그려주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연들을 저희가 받아서 그 사연에 맞는 캐리커처 그려주기도 할 겁니다.

그리고 저기 7호선 나오는 입구 주차장에는 만화방이 열립니다.

그래서 그 만화방에는 정말 가족들이 함께 와서 같이 만화를 보고 같이 누워서 만화를 보고 앉아서 만화를 보고 그런 행사들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열립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신종철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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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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