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후폭풍…수산물은 죄가 없다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오늘 이재명 대표 저 집회 때문에 본인 관련 공직선거법 재판을 미뤘는데. 여러모로 오늘 바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어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고요. 보시는 것처럼 민주당, 총력전. 장외 여론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오늘 목소리, 또 한 번 태평양 전쟁에 비유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데 저는 오늘 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짚어보면서 조금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어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니까 야당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녕 김밥. 참치도 김도 안녕.’ ‘미역 사다가 급 울컥했다. 이게 나라냐.’ 이제 수산물을 믿지 못하겠다는 일부 커뮤니티의 이런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어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와 과학을 믿어달라고 했는데 일단 어떻게 판단하셨어요?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네.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과학자들이 굉장히 많은 연구들을 했고, 그뿐만 아니라 실시간대로 이 방사능의 이 삼중수소의 농도를 측정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도 저런 식의 선동을 한다고 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고요. 생각보다 저런 선동이 잘 먹히지는 저는 않는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 증거 중의 하나가 수산물이 팔린 양을 보면 그렇게 차이가 없더라고 하는 이런 기사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굉장히 안타까운 것이 민주당이 소금과 멍게를 이 현수막으로 들고 나온 이후로 이 소금 파동이 한번 있었고요. 또 멍게의 판매량은 줄어들었다. 이런 기사들이 있어서 한편에 있어서는 ‘선동이 잘 안 먹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또 다른 한편에 있어서 또 ‘그로 인해서 직격타를 맞는 분들은 무슨 죄냐.’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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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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