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양보’ 후폭풍…‘명-낙 대전’으로 옮겨붙었다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이 주제 정리해보겠습니다. 법사위 논쟁도 두 후보 간 의견차가 있는데. 네거티브 조금 자제하자. 신사협정 비슷한 것도. 각 캠프를 중재한다고 하면서도.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저쪽이 끝까지 가져가면 우리는 안 굽힐 생각이다. 어불성설도 이런 어불성설이 없다. 꽤 여전히 식지 않고 있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법사위 문제만 놓고 보더라도 양 후보의 정치 철학이 저는 아주 그대로 들어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얼마 전에 이재명 지사가 라디오에 나와서 날치기는 소신이다. 날치기해야 된다. 지금 국민재난지원금 가지고. 그런 이야기를 한번 한 적 있죠. 또 법사위 타협에 대해서도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재명 지사가 추구하는 의회민주주의는 어떤 것이냐. 다수당이 무조건 다수결에 의해서 움직여야 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인지. 그렇지만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의회민주주의는 타협이라는 시각을 내고 있는 건데요. 이게 하나하나 사안마다 결국 본인이 갖고 있는 정치철학들을 구분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아마 국민들이 이걸 보고 판단하실 겁니다.

그리고 지금 이제 네거티브 공방은 저는 쉽게 끝날 거 같지 않아요. 왜냐. 이게 사실 양쪽 후보의 우위를 다투는 핵심적 사안이 돼버렸어요. 최근 백제 발언 같은 경우도 보면. 이게 호남 지역의 지역 정서를 자극하는 측면이 있고. 조만간 발표될 여러 여론조사들 이런 게 나타나면 아마 이재명 지사도 그렇고 이낙연 전 대표도 그렇고 이걸 아마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결국 이런 사안들이 지지층들을 결집하고, 국민들의 판단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여당의 이런 경쟁은 앞으로 10월 경선까지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 않지는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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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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