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잘못된 부분은 책임…허위사실엔 강경 대응"

  • 9개월 전
김관영 전북지사 "잘못된 부분은 책임…허위사실엔 강경 대응"
[뉴스리뷰]

[앵커]

김관영 전북지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면서도,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개최지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김 지사는 전북도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북 책임론'에 대해서는 시시비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체 감사에 나선다고 했습니다.

잼버리를 통해 새만금 SOC 예산 수십조원을 끌어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새만금 사업은 잼버리가 유치되기 이전부터 국가사업으로 추진돼 왔다는 겁니다.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도 시사했습니다.

"수십 년간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 사업 자체를 폄훼하거나, 새만금의 꿈을 수포로 돌리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예산 사용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을 여가부 장관 승인을 받아 사무총장이 집행했다며, 조직위와 여가부로 책임을 돌렸습니다.

음식, 의료, 화장실 등 문제로 지적된 사안에 대해서도 조직위 업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직위 구성원 중 전북도 공무원들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직위의 요청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감사원이 대대적 감사를 예고하면서 전북도는 긴장 상태에 빠져드는 분위깁니다.

감사에 이어 수사로까지 이어질 경우 파장이 커져 전북도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새만금 #세계잼버리 #스카우트 #김관영 #전라북도 #여성가족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