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헤드라인] 8월 10일 뉴스센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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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눈' 내륙 통과 중…밤 9시쯤 수도권 근접

6호 태풍 '카눈'이 오늘(10일) 오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해 현재 강도 '중' 상태로 내륙을 통과 중입니다. 오후에 충북을 지나 밤 9시쯤 수도권에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는데, 진행 방향을 틀면서 속도가 더 느려져 비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 산사태·시설 파손·침수…경상권 피해 잇따라

태풍 영향으로 영남과 전남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된 곳이 많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 전국 1만여명 대피…1,579개교 수업 조정

태풍 피해가 우려되면서 전국 11개 시도에서 1만30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했습니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1,579개교가 학사운영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 항공기 무더기 결항…제주 1만2천명 발 묶여

태풍 여파로 항공기 수백편이 줄줄이 결항했습니다. 태풍이 이미 빠져나간 제주에서는 항공편 일부가 운항을 재개했지만, 내륙 기상 상황 때문에 1만2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전국 여객선과 열차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 잼버리 실내행사만…K팝 콘서트 리허설도 취소

서울시가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늘 잼버리 야외 프로그램을 실내 문화 체험행사로 모두 전환했습니다. K팝 콘서트 리허설도 취소하고, 향후 야외 행사 운영 여부도 재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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