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돈 받은 때는…검찰, 날짜까지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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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13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서재헌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화면을 조금 보겠습니다. 검찰이 특정한 6억 중에 1억은 2021년 5월 3일 유원홀딩스 사무실. 2억 가능성, 6월 30일부터 7월 초까지 경기도청 인근 도로. 나머지 3억은 수원 광교 버스정류장에서 6월 8일 밤 9시경. 검찰이 그 시점을 특정했어요, 언제 뒷돈을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받았는지?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결국 뇌물 전달 시기가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고 유동규 전 본부장이 뇌물을 전달했을 때 여러 가지 진술한 것들이 있습니다. 돈 봉투나 박스에 어디에 담았다. 어느 정도 크기였다. 이런 것들 재판정에서 다 검증했거든요. 그래서 재판장이 ‘이게 티가 나기는 하지만, 전달이 안 될 정도는 아니네요.’라고 재판 중에 말했던 기록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왔고요. 그 당시에, 오래전 일이라서 아주 세세하게 모든 것을 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진술하지는 못했습니다만, 대화 내용이라든가 정황이라든가 담배를 피우지 않았느냐 등의 진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구체적인 진술 신빙성을 김용 전 부원장이나 정진상 전 실장 측에서 깨기가 저는 조금 어렵다고 보고 있고.

보통 이 정도로 돈 준 사람의 어떤 진술. 유동규 전 본부장은 돈을 주었다고 하면 할수록 처벌 수위가 더 높아져요. 본인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하는 진술에 대해서는 이전까지 비슷한 정치자금이나 뇌물 재판에서 대부분 다 진술이 사실로 인정을 받아왔던 전례를 미루어 판단해 본다면 무조건 아니라고 주장하는 김용 전 부원장이나 정진상 전 실장의 재판이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워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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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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