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토종 에이스 희비…안우진 맑음·김광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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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토종 에이스 희비…안우진 맑음·김광현 흐림

[앵커]

다음 달 1일 개막전 등판이 유력한 프로야구 토종 에이스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5이닝 동안 호투했지만, SSG 에이스 김광현은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1일 키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설 에이스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7㎞의 직구를 내세워 LG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2회 폭투로 한 점을 내줬지만 그뿐이었습니다.

안우진은 3회부터 박해민과 오스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5회까지 세 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가운데 팀은 4대2로 승리했습니다.

안우진은 시범경기에 세 차례 나서 14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0.75의 에이스다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사회인 야구를 하다 다시 프로무대로 복귀한 변시원 등이 활약하면서 올 시즌 키움 마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 이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SSG 김광현은 KT를 만나 부진했습니다.

김광현은 2회 2사 1루에서 강현우와 신인 손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습니다.

4회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고, 이후 강현우에게 적시타까지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두 번째이자 마지막 시범경기에 등판한 김광현은 3과 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내주며 3실점 했습니다.

SSG는 KT에 1대4로 패했습니다.

0대1로 두산에 뒤지던 7회, 두산 투수 박치국의 제구난조로 만루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동점 득점을 만듭니다.

삼성은 두산을 2대1로 이기고 시범경기 8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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