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희비 엇갈린 잠룡들…대권레이스도 지각변동

  • 6년 전
지방선거의 성적표는 명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 속에 이뤄진 민주당의 압승, 덕분에 여당 잠룡들도 정치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 모양새입니다.

만만찮은 잠룡들을 꺾고 내리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 대권 경쟁력에 있어 적지 않은 홍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권 불모지에서 민심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 김경수 경남지사는 문 대통령 복심을 넘어 차기 잠룡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김부선 스캔들’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과반 득표로 당내 대선주자로서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반면 야권 잠룡들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현 정권을 정조준했지만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에게도 밀린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정치적 무게감과 발언권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지방선거 총사령탑으로 나섰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역시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대선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정권 후반기에 치러지는 총선이 남아있는 만큼 여야 잠룡들의 입지 굳히기와 반전 시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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