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대결' 구창모 누른 안우진…첫 시즌 10승

  • 2년 전
'에이스 대결' 구창모 누른 안우진…첫 시즌 10승

[앵커]

KBO를 대표하는 두 '젊은 에이스' NC 구창모 선수와 키움 안우진선수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는데요.

진검승부의 승자는 인생 투구를 펼친 안우진이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NC 구창모와 키움 안우진의 '명품 투수전'.

먼저 안우진이 압도적인 구위로 NC 타선을 제압했습니다.

특히 5회 시속 150km 중반의 빠른공을 결정구로 쓰며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구창모도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계속된 0의 행진.

균형이 깨진 건 6회 구창모가 내려간 이후였습니다. 키움은 연속 3안타로 두 점을 먼저 뽑았습니다.

안우진에게는 두 점이면 충분했습니다.

9회에도 나와 삼진 1개를 잡고 박수를 받으며 내려간 안우진.

개인 최다 8⅓이닝 동안 무실점 2피안타 11탈삼진으로 개인 첫 시즌 10승 달성과 함께 탈삼진 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아프지 않은 게 목표이기 때문에 (전반기 점수는) 100점이라고 생각하고, 아프지 않으니까 성적이 잘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구창모는 5⅓이닝 1실점 짠물투를 보여줬지만, 팀의 0-2패배와 키움과의 주말 3연전 스윕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1-0으로 앞선 3회 무사 1, 3루 기회를 맞은 LG.

채은성은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데 이어, 8회 큼지막한 2루타로 4안타·5타점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다승 1위' 켈리는 6이닝 무실점 투구로 전반기에만 12번의 승리를 챙겼습니다.

채은성과 켈리의 활약을 앞세워 9-0으로 승리한 LG는 7연승을 질주하며 5년 만에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삼성 김현준은 만 19세 이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21경기까지 늘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안우진 #구창모 #채은성 #켈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