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음 고비 '檢 기소'..."사법 리스크 최대 분수령" / YTN
  • 작년
더불어민주당이 가까스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당장 검찰이 성남FC와 대장동 의혹을 재판에 넘기게 되면, 체포안 이탈표 사태로 촉발된 당 내홍이 더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의 고민은 체포동의안 이탈표심으로 인한 정치적 타격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데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2일) : (비명계에서 2차 체포동의안 오면 영장 심사 받으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체포안 무더기 반란표에 당 내홍이 본격 시작됐는데,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함께 하는 동지를, 어렵게 함께 같이 싸워내야 될 동지를 절벽에서 밀어버리는 그런 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저는 매우 부적절했다는 겁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나치 시대에 기독교 신자를 색출하려고 십자가 밟기를 강요하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건 양심의 자유에도 반하는 것이고.]

당을 다시 단일대오 기치로 추스르기도 전에, 검찰이 성남FC·대장동 의혹을 조만간 재판에 넘길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당헌 80조' 논란에 다시 불이 붙고 있습니다.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면 당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비명계 주장이 힘을 받고 있는 겁니다.

'정치탄압'으로 인정되면 다른 해석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스스로 무죄를 입증하라'는 요구가 거세지면서 당이 다시 격랑 속으로 빨려 들어갈 거란 관측입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특정인 중심의 사당화, 또 국민을 무시하는 팬덤 정당, 여기에서 벗어나서 제대로 된 민주 정당으로 돌아가야 된다.]

여기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과 관련해 추가 영장까지 청구되면 이재명 대표 입지는 더 위축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하면서 당 지지율이 계속 떨어진 만큼 2차 체포안은 부결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으리란 우려가 큽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8일) : 이재명을 잡느냐 못 잡느냐, 이런 문제보다는 물가도 잡고 경제도 개선하고 사람들의 삶도 더 낫게 만드는 문제에 많이 관심 가지시기 바... (중략)

YTN 안윤학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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