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현금인출기 양보하던 남성의 반전 정체

  • 2년 전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입니다.

현금 인출기를 사용하던 한 시민의 눈썰미 덕분에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현금 수거책이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5만 원짜리 계속 입금을 하더라고 좀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난 7월, 경기도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70대 주민은 단지 내에 있는 현금인출기를 찾았다가 수상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20대 청년이 5만 원권을 계속 입금하고 있었던 건데요.

젊은 남성의 정체는 전화금융 사기 조직의 현금 수거책이었습니다.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면서 피해 여성에게 돈을 가로챈 뒤, 조직의 계좌로 돈을 송금 중이었는데요.

당시 이 남성은 아파트 주민을 보자, '먼저 업무를 보라'며 자리를 양보했고 현금인출기 부스 안에서 들어선 주민의 눈에 영수증 더미가 발견된 겁니다.

이상함을 직감한 그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금 수거책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요.

피해금 2천1백만 원은 피해자에게 돌아갔고요.

경찰은 이미 송금된 9백만 원에 대해서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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