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밤마다 '택시 전쟁'‥기사 2만 명 어디로?

  • 2년 전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오랜만에 밤거리 식당과 주점에 사람들이 오가고 있는데,

밤 거리에선 택시 잡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인지 보시죠.

"거의 한 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택시 정류장에 수십 미터 긴 줄이 늘어서 있지만 기다리는 택시는 감감무소식입니다.

호출 앱을 이용해 봐도 오히려 멀어지는 배차 거리, 아예 택시 잡기를 포기합니다.

"진짜 집에 어떻게 가냐. 일반 호출 실패했대요."

심야 시간마다 택시 잡기 전쟁이 벌어지는 건 그동안 코로나19 불황을 견디지 못한 많은 택시 기사들이 운전대를 놓았기 때문입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택시기사는 24만여 명으로 2년 전보다 2만 5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코로나19 되니까 법인택시 동료들이 1/3은 그만뒀어요. 수입이 안 되니까요."

## 광고 ##그동안 상당수 택시 기사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일찌감치 배달 기사나 택배 기사로 전직했습니다.

멀쩡한 택시를 주차장에 그냥 세워두고 있는 택시 회사들은 최근 '기사 구하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이른바 공룡 플랫폼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택시업계가 이번엔 인력난까지 겪고 있는 모양새인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코로나 손실보상 문제와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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